애니어그램 9번 유형 특징과 성장과제

안녕하세요.

적정기술상담소

춤추는 상담사입니다.

 

오늘은 애니어그램 9번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애니어그램 9번 유형애 대해 알아볼까요?

 

 

 

   자기이미지

'나는 안정되었으므로, 평화로우므로 좋은 사람이다. 나는 흔들리지 않으므로 좋은 사람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평화로운 상태를 좋아하며 애니어그램 모든 유형 중에 정서적으로 가장 안정감이 있다. 함께 있는 것 자체로 주변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정감을 준다. 조용하고 감정의 변화가 거의 없다. 차분하고 행동이 느리며 엉덩이가 무겁다. 급한 상황에서도 침착성을 보인다. 불만이 없고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는 비폭력적인 사람이다.

 

"괜찮아. 됐어. 그러지 뭐. 몰라. 맘대로 해."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인간관계에 편견이 없어서 타인으로 하여금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애니어그램 9번 유형은 중재자, 화해자, 평화로운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입장을 알고, 모든 이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특성 및 경향성

9번 유형은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 찬성과 반대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입장만을 지지하고 그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타인의 입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입장과 견해가 없다는 사실이 9번 유형의 맹점이다. 바로 이 맹점 때문에 자신의 실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하기 어렵다.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은 9번 유형의 덕목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세우지 못하는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갈등에 맞서는 것을 피해가는 9번 유형의 특성은 자신의 정체감 상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부분적으로 동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것으로 갈등을 회피한다.

 

9번 유형은 분명한 요점이 없이 우물쭈물하다가 최종 결론을 회피할 때가 많다. 먼저 인간관계를 끊는 일이 없고 상대방이 떠날때까지 기다린다. 한마디로 버티기로 끝장을 보는 가장 고집 센 사람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만나는 상대에 따라서 삶의 패턴이 달라지는데, 그것은 자기 고유의 색깔로 살지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종속적으로 자기 입장을 취하는 9번 유형의 전형적 특성이다.

 

9번 유형들은 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할까? 그것은 그들이 중립의 안락함을 선호함으로써 갈등과 분노를 피하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중용도 중도도 아니다. 존재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단순한 중간일 뿐이다.

 

 

   에너지

애니어그램 9번, 4번, 5번 유형은 움츠림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이다. 9번 유형은 어떤 상황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평온을 유지하려는 마음의 상태로 움츠린다. 9번 유형의 소극성은 보수성의 다른 얼굴이다. 그 보수성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이야.' 하는 식의 현상유지와 통한다. 그들은 앞장서는 사람이 아니라 마지못해 뒤따라가는 사람들이다.

 

 

   분노와 갈등상황

9번 유형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 포기와 같다. 자기를 포기하면서 누리는 평화는 겉으로는 평온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에서는 분노가 축적되고 있다. 그 알 수 없는 분노는 그의 영혼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소이다. 그 독소는 고통과 강박관념으로 나타난다. 자신에 대한 깊은 패배감과 실망으로 인해 화를 시원하게 내지도, 안 내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바로 이게 9번 유형의 전형적인 문제점이다. 

 

9번 유형은 화가 나더라도 겉으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이 예민하게 관찰하지 않는 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것은 당사자초자도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자신의 긴장과 분노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9번 유형은 자신의 분노나 감정의 상처에 대해 예민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그것은 9번 유형이 자신의 감정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분노라는 감정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9번 유형은 자신의 분노를 알게 될 때 그것을 마음에서 반복적으로 떠올린다. 자신의 과오를 생각하며 '이랬더라면,,,?' 하는 가정과 추측, 자책으로 분노를 재경험하게 된다. 9번 유형은 분노를 끈질기게 되풀이하는 경향이 있다. 이 분노의 순환고리를 끊지 않는 한 9번 유형은 자유를 얻지 못할 것이다.

 

9번 유형은 분노의 중심에 서서 어떤 경우에도 분노를 표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분노 표출 방식은 자신에게 화풀이하는 형식, 곧 혼자 소리 지르고 욕설하고 마구 먹어대거나 자기 몸을 자학하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그들의 분노는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과 같다. 9번의 위기는 자신의 내재된 분노가 엉뚱한 장소에서 자신의 분노와는 상관없는 사람에게 쏟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분노를 표출하고 떼를 써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 전혀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에서 성장한 경우가 많다. 9번 유형은 갈등상황이 일어날 때 몸의 편안함과 안전 속으로 회피한다. 예를 들어 갈등상황이 발생했을 때 잠을 자는 것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그것은 위장된 평화로움이다.

 

 

   스트레스 상황 

평화롭고 조화롭지 못할 때 죄책감에 시달리는 9번 유형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싫다고 분명하게 표현을 하지 못하고 시간이 알아서 해줄 때까지 미루는 특성이 있다. 이 미루는 과정이 자신 안에 억압이 되고, 스트레스 상황을 스스로 길게 끌고 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9번 유형들은 누군가가 채촉하고 불평과 비난의 소리를 하면 무감각, 무신경한 상태로 완고해지며 오히려 일을 오래 끌거나 아예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른 유형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9번 유형은 스트레스를 저금하듯이 쌓아두려는 익숙한 습성을 멈추고 그때 그때마다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9번 유형들은 상황의 변화와 중요도에 따라서 우선순위를 냉철하게 정하고 자신이 현재 덜 중요한 문제를 붙잡고 있지 않는가,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일에 몰입되고 있지 않은가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만약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9번 유형을 돕고자 한다면 그가 자신의 내재적 분노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잘 경청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준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9번 유형을 상대할 때 유의할 점은 그들의 침묵을 동의로 간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예" 라는 대답을 분명히 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반응을 보였다면 그것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아니오" 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 9번 유형의 화법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

9번 유형의 리더는 협력과 조화로움을 지향한다. 그들은 대인관계를 오래 지속하며 편하고 자상한 느낌을 준다. 편견을 갖지 않고 조직원 모두에게 우호적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조직원들은 만족감을 느낀다.

 

9번 유형은 전체를 배려하는 성격적 특성 때문에 독재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좋고 나쁨에 대해서 자기 입장과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는 탓에 무간섭 타입의 리더가 될 확률이 높다.

 

열심히 일하기는 하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9번 유형은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의견 차이를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마지막 결정을 내리고 밀어붙이는 데는 취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결정을 내리게 되면 누군가 불만을 품고 반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9번 유형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단력뿐만 아니라 창조적 상상력이다. 익숙하지 않고 전혀 색다른 것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창조의 핵심이다. 창조력은 암기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연습하고 실천할 때 길러지게 된다.

 

9번 유형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먼저 스스로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핵심을 파악하고 집행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당면한 일거리를 즉각적으로 처리하고 과감하게 일을 분배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간다면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리더가 될 것이다.

 

 

 

   성장과제

나는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비교할 필요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내면의 깊은 자기 비하를 알아차린다. 그다지 화가 나지 않는 상태라 하더라도 마음속으로 화를 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9번 유형은 자기 고유의 색깔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정면대결을 해야만 할 때 피해 가고 있는 자신을 돌려세울 줄 알아야 한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밑바닥에는 자기 존재에 대한 게으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잠시 멈춰 중요하고 긴급한 일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본다. 망설이고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거나 아니면 던져버린다. 결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9번 유형은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문제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화합을 이끌어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은 하늘이 준 선물이지만 그것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9번 유형은 2번 유형처럼 자기 존중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많은 격려와 인정이 필요하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사회적 성공과 인정받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그런 에너지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다. 격려와 인정을 받게 될 때 9번 유형은 자신의 접힌 날개를 펴 능력을 배가 할 수 있다. 또한 9번 유형은 강압적이고 이해되지 않는 지시와 명령을 실행하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할 수 있다. 그것은 9번 유형이 싫어하는 그림자 번호가 8번인 것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존중하는 데 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존중하기 시작할 때 9번 유형은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말하기 시작하고 자기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고 지혜롭게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주는 사랑보다는 받아주는 사랑이 크고, 받아주는 사랑보다는 기다려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한다. 어쩌면 애니어그램 유형 중에 가장 인내심이 뛰어난 9번 유형은 기다려주는 사랑의 완성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참고)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_이병창 지음

 

 

애니어그램 9번 유형을

정리하면서

7번 유형인 저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애니어그램 유형에 따라 

독특한 특성과 개성도 있지만,

서로 유사하게 공유되는 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애니어그램 9번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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